우리들의 이야기
한산인 숏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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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의 뜨거운 여정, 자전거로 2,500km를 달리다
글, 사진 | 대외협력실 문영준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끝내 그것을 이루어내는 일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무려 2,500km라는 긴 거리를 오로지 자전거로 종주한 한전산업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달린 자전거 종주의 여정. 그 도전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들여다봅니다.
자전거로 일본과 한국을 달리다
일본 삿포로에서부터 후쿠오카까지. 그리고 부산에서 서울을 거쳐 인천까지. 오직 자전거로 44일 동안 2,500km를 달렸습니다. 일본에서는 삿포로, 센다이, 도쿄, 나고야, 쿄토, 오사카, 후쿠오카까지 일본의 주요 도시들을 따라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어 북에서 남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배를 타고 부산으로 넘어와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국토종주를 시작했고 종주길을 따라 서울을 거쳐 인천 아라뱃길 종점까지 남에서 북으로 이동하여 일본과 한국에서의 자전거 국토종주라는 대장정을 완료했습니다. 그때가 2017년이니까 벌써 10년 가까이 된 추억이네요.
자전거 종주의 목표와 사명감
자전거 종주는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널리 알리고 이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종주를 하며 일본의 중심 도시에서는 프리허그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비를 걸거나 제지를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여러 신문과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고 TV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혼자서는 완성할 수 없던 험난한 길
중학교 동창이자 대학교 동문인 친구들과 함께 셋이서 자전거 종주를 진행했습니다. 한여름에 종주를 시작했던 터라 더위를 피해 새벽부터 달려야 했고 마땅한 숙소가 없는 시골이나 오지에서는 텐트를 치고 노숙을 했습니다. 제대로 씻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편의점이 나올 때까지 몇 시간을 달리다가 탈수 직전에 겨우 만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나눠먹으며 간신히 살았다고 이야기하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함께 달리는 친구가 있었기에 완주가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바퀴는 계속 구른다, 세계여행에 대한 꿈
자전거 종주는 저에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자 도전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금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지난 24년에는 자전거 종주를 함께했던 친구들과 16일 동안 2,000km의 베트남 오토바이 종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여건이 된다면 세계 곳곳을 달리며 여행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아! 이제 자전거는 못 탈 거 같고 오토바이 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