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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잘’ 쓰고 계시나요?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생소했던 인공지능(AI)이 어느새 우리 업무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쏟아지는 AI를 단순한 도구를 넘어 진정한 업무 동반자로 삼기 위해 갖추어야 할 5가지 핵심 태도를 제안합니다.

글, 그림 | 기술연구원 이상곤 실장

첫째, 목적에 맞는 도구 선택이 핵심입니다.

하나의 만능 AI는 없습니다. 두통약과 소화제를 구분하여 처방하듯 자료 검색, 문서 요약, 이미지 생성 등 내 앞에 놓인 과제 성격에 최적화된 도구를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둘째,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만듭니다.

단순한 지시가 아닌 역할, 목적, 조건을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필수입니다. 단번에 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기보다,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초안을 다듬어가는 대화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셋째, AI의 답을 그대로 믿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AI는 종종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진짜처럼 지어내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일으킵니다. 산출된 수치나 인용문 등은 반드시 원문과 대조하여 교차 검증하는 비판적 문해력을 갖춰야 합니다.

넷째, 철저한 보안 속에 안전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사내 미공개 자료나 보안 도면, 개인정보는 외부 AI에 절대 입력해선 안 되며, 필요시 내부 데이터 안에서만 답을 찾는 폐쇄형 분석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모든 결과물에 대한 최종 책임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다섯째, 도구를 넘어 협업의 동반자로 삼아야 합니다.

AI가 회의록을 요약하고 업무를 할당하는 능동적 비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도구의 편리함에 기대어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고, 우리는 창의적인 통찰력을 키우고 판단의 수위를 높이는 데 더 집중해야 합니다.

변화의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진정 경계해야 할 것은 AI 자체가 아니라 ‘AI를 나보다 잘 쓰는 사람’에게 뒤처지는 일입니다. 한전산업개발 임직원 여러분이 굳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AI와 함께 흔들림 없는 중심을 잡아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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