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한산

보고싶다 동료야!

보고싶다 동료야!

봄바람에 실어 전하는,
동료를 향한 따뜻한 마음 한마디

푸르른 초록빛이 짙어지고, 봄이 한층 깊어가는 계절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하루를 만들어가는 동료들은 든든한 힘이 되어주곤 하는데요. 이번 코너에서는 평소 미처 전하지 못했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소개합니다. 진심 어린 한 문장이 여러분의 하루에도 잔잔한 봄기운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보고싶다 동료야!
아카시아

아카시아
우정, 깨끗한 마음

보령사업처 김민수가 보령사업처 김용찬에게

입사 초에는 사번도 제대로 못 외워서
출근할 때마다 ‘내가 진짜 여기 직원 맞나…’ 싶었고, 같이 “과연 한 달이나 버틸 수 있을까…” 걱정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신 차려 보니 어느새 4년 차를 바라보고 있네요.
이제는 퇴근 시간 계산이 누구보다 빨라진 걸 보면 제법 회사 사람이 다 된 것 같아서 괜히 웃기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같이 투덜거리고 웃으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가끔 예전처럼 이야기하다 보면 그때 생각도 많이 나고, 오랜만에 얼굴도 한 번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회사에 대한 열정보다는 월급에 대한 책임감으로 오래 버텨봅시다

프리지아

프리지아
영원한 우정

DS가 신보령사업처 홍성표에게

성표쿤, DS입니다.
익명을 위해 DS라고 했지만, 이 정도면 누군지 충분히 짐작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모른 척하시면, 다음에 뵐 때 바로 확인 들어가겠습니다.
요즘도 잘 지내고 계신지요. 여전히 성실하게 잘 지내고 계실 것 같은데, 웃으실 때 묘하게 사람 놀리고 싶게 만드는 그 표정, 아직도 그대로이실 것 같습니다.

한 번 뵙고 제대로 놀리고 싶습니다.
맥주 한잔에 금방 얼굴 붉어지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 잔 들어가면 조금이나마 말 많아지시던 것도 그대로이실 것 같고, 개구장이같던 당신이 가끔 생각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괜히 예전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시든 크게 달라지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한 번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리 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카네이션

카네이션
존경, 감사

제주사업처 방진효가 발전사업2처 정양우에게

정양우 처장님께
처장님을 사업소에서 처음 뵌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십수년이 지나버렸네요..

언제나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회사를 위해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 깊이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었습니다.
매번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은 못드리지만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용기내어 글을 적어봅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지금과 같이 후배들을 위해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일락

라일락
젊은 날의 추억

신사업운영1실 박윤현이 당진사업처 강일구에게

일구야, 잘 지내고 있지?
문득 우리 신당진에서 입사 동기로 만나 동고동락하던 시절이 떠올라 글을 남겨본다.

그때 우리는 정말 ‘폐수동의 전사들’이었지.
시운전을 하며 각종 약품 냄새 속에 적정 pH 수치를 맞추려 온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잖아.
pH가 조금만 안 맞아도 엄격하게 지도해주셨던 문조일 실장님, 그리고 현장에서 우리를 전두지휘하며 든든하게 이끌어주셨던 ‘우창이 형’ 정우창 선배님이 계셨기에 참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
사실 그 시절엔 힘들어서 불만도 참 많았는데, 그때마다 우리를 잘 타일러 주시며 이끌어주신 그 가르침들이 지금 돌아보면 참 감사한 마음뿐이야.
(우창이 형, 잘 지내고 계시죠^^?)

박윤현 차장(좌측 첫 번째), 강일구 차장(좌측 세 번째)

굉음이 울리는 기계 소리 때문에 통신도 안 되는 지하에서 수신호로 물을 끄고 켜라고 신호를 주고받던 순간들, 그리고 P&ID 도면과 마킹 펜 하나 들고 돌아다니며 복잡한 설비 라인을 외우고 리크처를 표시하던 열정적인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당시 시운전 업체였던 엔텍과 STX를 상대로 설비 라인의 문제점을 당당하게 논의하며 현장을 누비던 그때가 정말 좋았어. 가성소다와 황산 누출 사고로 가슴 졸이며 현장을 수습하던 때나, 갑작스러운 트립으로 3차 침전조 스크래퍼가 멈췄을 때까지… 시운전 기간 우리가 발로 뛰며 지켜냈던 시간들은 이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네. 고장 난 탈수기 앞에서 묵묵히 직접 작업을 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우리의 뜨거웠던 시절이 가끔 사무치게 그리워진다.

일구야,
올해는 꼭 만나서 얼굴 보며 소주 한잔하자. 보고 싶다!

요리해 봄봄의 향기를 담은,
한산인들이 소개하는 제철 레시피
봄 나들이봄의 꽃 축제 현장을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