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한산
봄의 꽃 축제 현장을 담아
거리를 걷다가 어느새 활짝 핀 꽃을 마주하면, 비로소 봄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잠들어 있던 만물이 깨어나는 설레는 계절 봄. 봄을 만끽하는 최고의 방법은 자연 속에서 봄꽃을 보고 느끼는 게 아닐까요? 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봄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여의도 윤중로 왕벚꽃길
•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윤중로) 및 한강공원 일대
벚꽃 축제의 대명사, 여의도 윤중로는 매년 봄이면 여의서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약 1,886그루의 왕벚나무가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곤 하는데요. 만개한 벚꽃이 도로 위로 아치처럼 드리워진 풍경은 서울의 대표적인 봄 풍경으로 손꼽힙니다.
벚꽃길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숨겨진 관람 포인트, 국회 내 카페인 ‘강변 서재’ 2층에는 루프탑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에 올라서면 벚꽃으로 물든 윤중로와 한강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니, 잠시 쉬어가듯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덕수궁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서울 시청역 2번 출구에서 100M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0원이나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 이곳저곳 만개한 봄꽃들은 궁궐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화려함을 더해 다른 계절에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덕수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활짝 핀 벚꽃이 반겨줍니다.
덕수궁에는 벚꽃만 있는 게 아닙니다. 궁궐을 걷다 보면 다양한 봄꽃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봄을 대표하는 노란 꽃 개나리와 화려한 붉은색의 홍매화도 덕수궁의 한자리를 봄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덕수궁에는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벚꽃나무가 있습니다. 석조전 앞에 자리 잡은 능수벚나무가 그 주인공! 바람이 불 때마다 길게 늘어진 가지가 꽃과 함께 흔들리며 청량한 느낌을 줍니다. 이렇듯 봄의 덕수궁은 궁궐과 어우러지는 꽃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석촌호수 벚꽃길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역 3번 출구에서 400m 정도 걸어가면 석촌호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년 봄마다 벚꽃축제가 열리며 축제기간에는 각종 공연과 체험부스 등이 운영됩니다.
벚꽃 명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석촌호수! 호수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터널 속에 있으면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흩날리는 꽃들 속에서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석촌호수 벚꽃길의 매력은 벚꽃과 호수와 어우러지는 광경이죠. 고층 건물들 사이에 드넓게 펼쳐진 잔잔한 호수와 호수 주위를 가득 채운 1000여 그루의 벚꽃나무는 매년 봄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호수 중앙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호수가 주는 시원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대로 다리를 따라 송파대로 위로 올라가면 벚꽃으로 둘러싸인 석촌호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호수와 벚꽃은 봄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지난 4월부터 5월 초,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꽃, 시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전시된 형형색색의 꽃들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꽃을 매개로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박람회장 곳곳에 자리 잡은 꽃과 주제에 따라 꾸며진 정원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튤립정원에서는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부터 노란색, 보라색, 흰색, 검정색의 튤립까지! 드넓게 펼쳐진 정원은 오직 튤립으로 가득 차 있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 중 하나가 바로 장미 아닐까요? 신비로운 장미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장미정원에서는 매력적인 장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5월부터 6월까지 개화하는 장미는 봄의 끝을 향할수록 더욱 더 활짝 피어오르게 됩니다.



























